아스라이의 꿈과 환상

민방위 교육 - 심폐소생술

처음으로 민방위 교육을 받았다.
설명에 의하면 상반기 4시간, 하반기 4시간을 받으면 된다고 한다. 그것을 4년간 한 후에는 나이가 45세가 될 때까지 매년 1시간씩의 비상소집훈련만 받으면 끝난다고 한다.

그나마 민방위 교육은 예비군 훈련보다 낫다. 예비군 훈련은 군복을 입고 가야 하지만 민방위 교육은 사복 차림으로 가도 된다.

교육 내용은 첫째 시간은 심폐소생술에 대한 것이었다. 이건 잘 배워두면 나중에 써먹을 데가 있을거 같아서 열심히 들어뒀다.

심폐소생술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먼저 의식이 있는지 어깨를 두드리며 큰소리로 불러본다
이마와 턱을 제쳐서 기도를 유통시키고 코에 귀를 갖다대고 시선은 가슴을 보면서 10까지 세는 동안에 숨을 쉬는지 확인한다.
만일 호흡이 없으면 이번엔 목젖 옆을 손가락으로 짚고 맥박이 있는지 10까지 세면서 확인한다.
맥박이 없으면 이제 본격적으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한다. 항상 심장을 압박하기 전에는 먼저 명치를 손가락으로 짚고, 2손가락 윗부분을 손바닥 아랫부분으로 누른후 깍지를 끼고 수직으로 15번 누른다. 그리고 2번 코를 잡고 입으로 숨을 불어넣는다. 이것을 4번 반복한다.
맥박이 뛰는지 다시한번 확인하고 여전히 맥박이 없으면 다시 15:2 를 반복한다.

나머지 시간은 그다지 들을 내용이 없어서 휴대폰을 꺼내서 다운로드받아놓기만 하고 플레이를 못한 "이카리아"를 했다. 단순한 롤플레잉 게임이지만 시간 떼우기는 좋다.

교육이 끝난 후에는 순일이가 이사간 집을 잠시 구경한 후에는 서울로 돌아왔다. 원룸에 차를 갖다놓으려고 했는데 주차할 곳이 없어서 어쩔수 없이 회사로 가져가서 잠시 주차시켜놓고 주말을 이용해 이사한 새 자리에 가서 잠시 이런저런 업무를 보다가 퇴근...집에 가서는 빨강이가 빌려준 "귀무자2"를 플레이했다. 3를 하다가 2를 하니까 왠지 인터페이스가 불편하고 그래픽디 그다지 눈에 안들어온다. 다만 나름대로 색다른 분위기가 흥미를 끌기는 한다. 4시간 정도 플레이...아주 못생긴 아줌마한테 여러번 죽다보니 "이지모드"가 추가되었고, 그래서 잠시 플레이 중단. 내일 이어서 해야겠다

아스라이 | 04/05/10 23:41 | 신변잡기 - 잡담 | 트랙백 | 답글

<< 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