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을 보고 무에타이란 무술을 구사하는 모습이 멋있어서 결국 오는 조조로 보고 왔다.
결론부터 말하면 무술하는 장면만 보더라도 돈이 아깝지 않은 매우 박진감 넘치는 영화였다. 게다가 무에타이란 무술이 어떠한 것인지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일단 무술의 특징은 팔꿈치와 무릎을 이용한 공격도 많았고, 단순히 한 곳만 노리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여러 곳을 치는 공격들도 존재했다. (예를 들면 무릎과 팔꿈치를 동시에 써서 상대방을 가격. 이럴 경우 동시에 막아야 하기 때문에 방어가 꽤 힘들 듯...) 게다가 회전을 이용한 발차기들도 눈에 띄었다. 아마도 파괴력을 증가시키기 위한 수단인 듯 하다.
토니 자란 주인공은 작은 몸집에도 불구하고 거의 날라다닌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가벼워보였고, 전반적인 극 전개는 평범했지만 액션 장면을 보여주는 데는 적절해 보였다. 그동안 홍콩에서 만든 쿵후 영화에만 길들여진 우리들한테는 무에타이란 무술의 영화도 매우 재밌다는 걸 깨닫게 해준 영화다.
이런 영화를 볼수록 아쉬운 것은 왜 우리한테는 이렇게 보여줄 만한 전통 무술이 없을까 하는 점이다. 태권도가 국기라고 말하기는 하지만 실제 태권도는 전통 무술이라기 보다는 근대에 들어와서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만든 무술이기 때문에 후세에 가서야 전통 무술이라고 들을 수 있다 생각하고...택견을 소재로 한 영화는 본 적이 없고... 실제 액션 영화에 나오는 무술들도 전통 무술이라기 보다는 짬봉 액션들이고...
앞으로 우리도 뭔가 우리 무술이란 자부심을 가지고 볼 수 있는 영화가 나왔으면 좋겠다.
영화정보 : http://movie.naver.com/search/movie.php?code=C76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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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라이의 꿈과 환상
아스라이의 일상사와
게임 개발에 관한 상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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