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에 "범죄의재구성"을 봤다. 사기극이라는 생소한 장르의 영화인데 결론적으로 말하면 제법 잘 만든 영화였다.
영화를 보는 내내 상당히 흥미진진함을 느꼈다. 사기극의 전말을 밝히는 과정이 매끄러운 연출과 현란한 편집으로 잘 짜여져 있었고, 각각의 캐릭터들도 뚜렷한 개성을 가지고 있어서 구별이 쉬웠으며 매력적이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영화 중반 이후부터는 내러티브가 약해지면서 반전의 강도가 약해지고, 기대했던 카타르시스를 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박신양의 연기 변신은 나름대로 높이 평가할 만하다 생각했다. 껄렁껄렁한 연기가 왠지 잘 어울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염정아 역시 팜므파탈 인상은 매력적(특히 반라 차림에서 흥에 겨워 춤추는 장면은 아직도 눈에 선하다. 멋진 몸매...^___^) 이었다.
단순한 사기극이 아니라 나름대로 정당성을 가미하면서 복수극으로 이끈 시나리오는 수준작이라 생각하지만 후반부의 반전이 좀더 강화되어서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았다면 더 멋졌을텐데...다소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어떤 장르이던 간에 이렇게 잘 만든다면 볼만하다 생각한다. |
|
|
 |
|
아스라이의 꿈과 환상
아스라이의 일상사와
게임 개발에 관한 상념들
|
 |
| S |
M |
T |
W |
T |
F |
S |
| 27 |
28 |
29 |
30 |
31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