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의 꿈과 환상

더티댄싱2 - 하바나 나이트 -

오늘 진원이가 영화를 보여줬다. 원래는 자신이 여친과 보려고 했던 것인데 여친이 바빠서 내가 대타로 보게 된 것이다. ^^;

영화 제목은 "더티댄싱2" 인데, 우리나라에선 거기에 부제로 "하바나 나이트"라고 붙였다. 사실 "하바나 나이트"가 영화와 무슨 연관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영화는 춤추는 장면만으로도 볼 가치는 있었다. 예전의 "더티댄싱"과 같은 신선한 충격은 덜할지 모르지만, 두 젊은 남녀가 바짝 붙어서 섹시하게 춤추는 모습을 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영화 배경은 "쿠바"이다. 그것도 "쿠바 혁명"이 일어나기 바로 직전이다. 뭐... 내가 "쿠바 혁명"에 대해 잘 아는 것도 아니니 그런가보다 하고 생각하고... 첫 느낌은 "쿠바"는 모든 국민이 노래와 춤을 좋아하는구나 라는 것이다. 거리에도 골목에도 심지어는 집 안에서도 틈만 나면 춤추는 사람들만 보이니...춤에 관한 영화라서 그런가...

영화 스토리야 "더티댄싱1"과 비교해서 특별히 다를바는 없는데 마지막 클라이맥스가 춤이 아니라 어쩡쩡한 혁명과 사랑 얘기여서 아쉬웠다. "이봐...난 춤추는걸 보려고 왔단 말이다!!!"